▲'기대 밖 선전' 삼성폰, 하반기 '갤Z'로 실적 개선 예고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또 한 번 전사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갤럭시S23시리즈와 갤럭시A 상위 모델의 판매세가 이어진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를 내세워 수익성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MX·네트워크 사업부문 매출이 25조5500억원, 영업이익 3조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가량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6% 올랐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S23시리즈의 견조한 판매세와 갤럭시A시리즈 내 업셀링(상위제품판매)에 따라 신제품 중심 판매를 강화하며 믹스를 강화했다"면서 "주요 원자재 가격 안정화를 기반으로 개발·제조·물류 프로세스를 전반적으로 최적화·효율화해 두 자리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19.7%, 22.8% 하락했다. 올해 2월 출시한 '갤럭시S23시리즈'효과가 감소한 영향이다. 삼성전자 측은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효과가 떨어지고 중저가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5300만여대로, 직전분기(6000만여대)보다 800만여대 줄었다.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의 경우 전 분기(325달러)보다 56달러 급감한 269달러(약 34만2000원)를 기록했다. 태블릿 PC 또한 지난 1분기(700만여대)보다 100만대 덜 팔렸다.
▲웹툰 작가 주호민 '특수교사 아동학대 신고' 논란에…"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
웹툰 작가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 성향 자녀를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무리하게 신고했다는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7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주호민 작가는 26일 밤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입장문을 올리고 "(수업 시간)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다"며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했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해 교사를 교체하기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며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주 작가 부부가 지난해 자신의 아이를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으며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당시 주 작가의 자녀는 동급생 앞에서 신체를 노출하는 등 돌발행동을 해 통합학급(일반 학생과 함께 수업받는 학급)에서 특수학급으로 분리됐는데, 특수 학급의 교사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세상을 등진 뒤 교권 침해행위에 대한 주목도가 커진 상황에서 이 같은 아동학대 신고가 무리한 행동이 아니었냐는 논란을 불렀다. 특히 주 작가 부부가 녹음기를 아이에게 들려 보낸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이에 주 작가는 "초등학교 2학년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했다"며 "확인이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아이가 친구들에게 돌발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적극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하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가철 앞두고 코로나19 다시 ‘꿈틀’…방역 완화 차질 우려
주춤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완화 이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로 인해 추후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조치 완화에 변수가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셋째 주(7월 16∼22일) 코로나19 확진자는 25만3825명으로 전주 대비 35.8% 증가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만6261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19로 4주 연속 1 이상 유지하고 있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6월 넷째 주 1만7441명, 7월 첫째 주 2만1856명 7월 둘째 주 2만6705명, 7월 셋째 주 3만626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모든 연령대에서 전주 대비 일평균 발생률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44.0% 큰 폭으로 증가했다. 60세 이상 확진자는 7월 셋째 주에만 6만7845명이 나와 직전주(4만7106명)보다 2만739명이 더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