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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대변인' 출신 박경미 "尹 6박 7일 휴가? 文과 달라도 너무 달라"


입력 2023.08.01 14:10 수정 2023.08.01 17:23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지하차도 참사 발생에도 부산서 파안대소

文은 집중호우·코로나 급증에 휴가 반납"

박경미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뉴시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교육비서관과 대변인을 역임한 박경미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일부터 6박 7일간 여름휴가를 가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 휴가를 가야 참모들도 마음 편히 휴가를 갈 수 있다는 점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문재인 정부 때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고 비판했다.


박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 전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했는데 유족들을 만나 위로하기는커녕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파안대소하며 붕장어를 잡은 전력을 생각하면 놀랄 일도 아니기는 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년에는 대통령 휴가라며 미국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방한시 접견을 하지 않았다"라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로 휴가를 취소했다. 2020년에는 금요일 밤 업무를 마치고 양산으로 내려갔지만 집중호우 사태가 심각해지자 급히 청와대로 복귀했다"며 "2021년에는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며 또다시 여름휴가를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를 소환해서 비교할 수밖에 없다"며 문 대통령이 2018년 여름휴가 당시 독서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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