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경기를 앞둔 파리생제르맹(PSG)이 프리시즌 일본 투어를 1무 2패로 마감했다.
PSG는 1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친선전서 1-2로 역전패했다.
PSG는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일본으로 건너와 총 세 차례 친선전을 치렀다. 첫 경기였던 지난달 25일 알나스르(사우디)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PSG는 세레소 오사카(일본)와의 2차전서 2-3 역전패했고, 인터 밀란전 역시 승리를 얻지 못했다.
물론 프리시즌 경기라 승패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팀들은 프리시즌 친선전서 팀의 조직력을 완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이로 인해 주전은 물론 후보 선수들까지 모두 투입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한다.
여기에 체력 관리 및 혹시 모를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핵심 선수들을 아예 출전시키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실제로 이날 PSG는 네이마르를 끝내 출전시키지 않았고, 현재 허벅지 통증을 안고 있는 이강인에게도 휴식을 부여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며 가볍게 장난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일본 일정을 마무리한 PSG는 이제 부산으로 건너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K리그의 강자 전북현대다.
PSG는 일본에서 살살 뛴 기색이 역력했으나 전북과의 경기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P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로부터 이강인을 영입, 구단 최초 한국인 선수를 품는데 성공했다.
이강인은 벌써부터 주전급 대우를 받고 있어 PSG 구단에서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선수로 분류된다. 이에 일본 투어에서는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부산에서는 짧은 시간이라도 경기에 출전할 것이 확실시된다.
네이마르의 재방문도 반갑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브라질 국가대표 소속으로 한국을 찾았고, 확실한 팬 서비스로 많은 축구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데 성공했다. 이 느낌을 기억하고 있는 네이마르가 이번에는 어떤 퍼포먼스로 주목받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