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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변호사 전원 사임하자 특수교사 '선처' 거론했다


입력 2023.08.08 04:59 수정 2023.08.08 04:5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웹툰작가 주호민이 자신의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그가 선임한 변호사 2명이 모두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호민 유튜브

7일 더팩트에 따르면 주호민 측 변호를 맡은 한 법무법인 소속 변호인 2인은 지난 2일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지난달 31일 선임계를 제출한 지 단 이틀 만에 사임한 것이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주호민 측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주호민 아들 A군의 변호는 수원지검이 위촉한 국선 변호사 한 명이 맡게 된다. 현행법상 아동학대 피해자 국선 변호사는 사임할 수 없다.


앞서 주호민은 지난 2일 올린 2차 입장문에서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초기에) 변호사를 선임한 적 없다"면서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 대처하라고 조언해주는 상황"이라고 개인 변호사 선임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이어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해당 입장문은 사선변호인이 모두 사임하자 주호민이 특수교사 측에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취한 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주호민은 이 입장문에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면서도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 사건의 3차 공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50분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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