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최성원 7세트 활약’ 휴온스, PBA 팀리그 3연승 질주


입력 2023.08.08 08:59 수정 2023.08.08 08:5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7세트 5-10서 2이닝동안 6득점으로 11-10 역전승 견인

휴온스, 하나카드 이어 단독 2위

최성원. ⓒ PBA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휴온스)이 승부사 기질을 뽐내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1라운드 5일차 경기서 휴온스는 풀세트 접전 끝에 에스와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3 승리를 거두고 하나카드(승점10)에 이은 단독2위(승점9)로 올라섰다. 특히 7세트 패배 직전에서 팀을 구한 주장 최성원의 승부사 기질이 빛났다.


초반 분위기는 휴온스가 가져갔다.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과 김봉철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황득희를 11-10(4이닝), 2세트 전애린-장가연이 이우경-한지은을 4이닝 만에 9-4로 물리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3세트서 산체스가 팔라존을 15-12(10이닝)로 제압하면서 에스와이의 기세가 올라섰다. 이어 4세트 이영훈과 한슬기가 최성원, 김세연을 상대로 4이닝 만에 9-3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서는 즈엉 아잉 부(베트남)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를 11-2(4이닝)로 돌려세우면서 세트스코어 3-2 에스와이가 승리까지 한 세트만 남겨두게 됐다.


패배의 위기서 휴온스의 ‘전∙현직 주장’이 팀을 구했다. 6세트 여자단식에 나선 ‘지난 시즌 주장’ 김세연이 한지은을 상대로 15이닝 만에 9-7로 승리하며 다시 세트스코어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7세트에선 ‘승부사’ 최성원이 이영훈을 상대로 7이닝까지 5-10으로 패배 직전까지 내몰렸으나 8이닝 3득점과 9이닝 3득점을 뽑아내 11-10 역전 승리, 팀을 세트스코어 4-3 승리로 이끌었다.


휴온스는 지난 1라운드 1일차 SK렌터카전 7세트 승리에 이어 또 한 번 최성원의 7세트 맹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안게 됐다.


이밖에 다른 경기서는 SK렌터카가 개막 3연패를 마감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강지은이 2승을 챙기는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4-2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3을 추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하나카드는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 응우옌이 4세트 혼합복식과 5세트 남자단식에서 승리를 거두는 활약으로 웰컴저축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 승리하고 승점2를 추가했다.


팀리그 1라운드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점10 고지에 오른 하나카드는 단독 1위를 지키며 1라운드 우승 경쟁에 한 걸음 앞서게 됐다.


NH농협카드는 조재호와 김민아가 나란히 2승을 보태며 블루원리조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0으로 완승을 거두고 단독 3위(승점8)에 올랐다. 블루원리조트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공동 6위(승점6)로 내려섰다.


1라운드 6일차인 8일에는 낮 12시 30분 크라운해태와 휴온스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SK렌터카-하나카드, 오후 6시 30분 에스와이-블루원리조트 오후 11시 웰컴저축은행-NH농협카드의 경기가 열린다. 하이원리조트는 휴식일을 갖는다.


한편, 에스와이는 즈엉 아잉 부가 건강상의 사유로 1라운드 잔여 경기에 불참함에 따라, 박인수를 대체선수로 지명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