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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교육감, 2년 전 사망한 교사 2명 '죽음 원인' 밝힌다


입력 2023.08.08 23:55 수정 2023.08.08 23:55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도교육청에 단순 추락사 보고…유족 측 "악성 민원 시달려"

임 교육감 "소중한 교육 가족 명복 빌어…철저한 진상 규명"

임태희 경기교육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021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알려진 두 명의 교사의 죽음에 대해 진상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8일 자신의 SNS에 "2년 전 경기도교육청에 보고된 두 선생님의 사망 원인은 단순 추락사고였지만, 유족 측은 사망 직전까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고 밝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이와 관련 "교육자로서의 꿈을 펼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소중한 교육 가족의 명복을 빌며, 이와 관련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은 대응팀을 꾸려 조사를 시작한다. 악성 민원 등 교권 침해가 연관이 돼 있다면, 이에 응당한 조치를 착수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진상조사반은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실, 생활인성과, 의정부교육지원청 합동으로 구성된다. 도교육청은 필요할 경우 수사 기관과도 협조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최근 한 웹툰 작가에게 피소된 특수교사 사건과 관련, 해당 선생님이 복직을 했다. 기존에 유사한 억울한 사건이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최근 여러 사태로 인해 일선에 계신 선생님들의 충격이 얼마나 클지 걱정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 이상 선생님들이 고통과 외로움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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