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300만마리 시대…작년 구조된 유기동물 11만여마리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3.08.13 11:00  수정 2023.08.13 11:00

검역본부,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 실태조사’

신규 등록 반려견 지난해 대비 9.4% 늘어

보호센터 유기동물 절반 가까이 안락·자연사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숲 반려견놀이터에서 열린 '반려견 놀이터 개장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반려견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등록 반려견이 300만마리를 넘어섰다.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은 11만여마리에 달했다. 이중 약 27.5%는 분양했지만, 16.8%는 안락사(인도적 처리)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반려동물 등록, 유실·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 영업 현황 등 정보를 바탕으로 한 ‘2022년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신규 등록된 반려견은 303만5859마리다. 작년보다 9.4%(29만958마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등록제는 2014년 전국적으로 시행됐으며 등록 마릿수는 2018년 130만4077마리, 2019년 209만2163마리, 2020년 232만1701마리, 2021년 276만6250마리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동물등록번호는 무선식별장치(내장형·외장형) 형태로 받을 수 있다. 반려견 수요자 절반(49.8%)은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를 선택했다. 외장형은 38.3%를 차지했다. 이로써 등록 반려견 88% 이상이 무선식별장치로 관리가 가능하다.


개·고양이 보호 형태 비율 ⓒ농림축산검역본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동물보호센터는 239개이며 이곳에서 11만3440마리 유실·유기동물을 보호 조치했다.


구조 또는 보호된 유실·유기동물 수는 전년보다 4.1% 줄었다. 유형별로는 개가 70.8%로 가장 많았고 고양이 27.7.% 등이다.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은 입양 27.5%, 자연사 26.9%, 인도적 처리 16.8%, 소유주 인도 12.4%, 보호 중 12.5% 순으로 처리됐다.


유실·유기동물을 구조하거나 보호하는 비용을 포함한 운영비용은 294억8000만원으로 구조 동물 평균 보호기간은 26일로 나타났다.


길고양이 중성화 지원사업은 2018년 이후 사업 규모가 지속 확대돼 지난해 10만4434마리를 중성화했다.


지자체별로는 경기 2만6311마리(25.2%), 서울 1만3696마리(13.1%) 등 순으로 집계됐다.


반려동물 관련 영업은 8개 업종이 있으며 업체 수는 2만2076개, 종사자 수는 2만6093명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은 6.7%, 종사자는 4.9% 증가했다.


반려동물 영업 현황(업체수) ⓒ농림축산검역본부

업종별로는 동물미용업 40.2%, 동물위탁관리업 22.8%, 동물판매업이 17.9%, 생산업 9.4%를 차지했다. 종사자는 동물미용업이 전체의 37.4%에 해당하는 9767명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지방자치단체 동물보호감시원은 812명이며 위반행위 1181건을 적발했다.


주요 적발행위는 반려동물 소유자의 목줄·인식표 미착용 등 돌봄의무 위반(60.8%), 반려견 미등록(16%), 미등록·무허가 영업(4.1%), 동물 학대(3%) 등이다.


지자체에서 위촉한 명예동물보호관은 총 606명으로 교육·홍보 등 3238건의 활동을 진행했다.


이명헌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검역본부는 정기적 실태조사 공표 외에도 동물보호‧복지 관련 정보 및 통계가 실시간으로 표출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며 “구조 동물 관리를 강화하고 국민 및 지자체에서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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