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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구치는 이예원, 내친김에 대상 포인트 1위까지?


입력 2023.08.16 13:02 수정 2023.08.16 13:0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지난주 시즌 2승째 거두면서 상금 랭킹 1위 등극

대상 포인트 부문서도 2주 연속 우승하면 선두 가능

이예원. ⓒ KLPGA

올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상금 랭킹 선두로 나선 이예원(20, KB금융그룹)이 이번에는 대상 포인트 1위까지 넘본다.


이예원은 지난 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2023 KLPGA 투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국내 개막전이었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했던 이예원은 하반기에도 1승을 추가하며 시즌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원은 2억 1600만원의 우승 상금을 획득, 시즌 누적 7억 2592만원을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를 달리던 박지영(6억 7871만원)의 덜미를 잡는데 성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예원은 이번 주 열리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 성적에 따라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선두 등극이 가능하다.


현재 선두는 370포인트를 기록 중인 박지영. 하지만 이예원이 지난주 우승을 거머쥐며 70포인트를 추가, 344포인트로 박지영을 26포인트 차로 압박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박지영이 불참하기 때문에 이예원이 2주 연속 우승에 도달한다면 순위 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


이예원. ⓒ KLPGA

이예원 역시 조심스레 역전을 내다보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올해 가장 큰 목표인 대상을 받기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해 이번 대회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컨디션도 최고조다. 이예원은 “하반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체력적 어려움은 없고, 오히려 우승까지 하면서 샷감이 더 좋아진 상태”라면서 “샷 정확도가 중요한 코스인 만큼 티샷이 페어웨이에 안착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쓰려 한다”고 밝혔다.


반환점을 돈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상금왕은 물론 대상 포인트 경쟁 역시 매우 치열하게 전개 중이다.


대상 포인트의 경우 박지영, 이예원에 이어 임진희(328점), 박현경(323점), 홍정민(318점), 김민별(306점), 박민지(300점)까지 총 7명의 선수들이 300포인트를 돌파, 여전히 안개 속이며 매주 TOP 10 진입 여부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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