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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8’ 기적적 반등 KT, 2위 1게임 차 추격


입력 2023.08.16 23:16 수정 2023.08.16 23:1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4연승 질주한 KT 위즈. ⓒ 뉴시스

4연승을 질주한 KT 위즈가 2위 SSG 랜더스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KT는 16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5-2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린 KT는 55승2무45패로 올 시즌 처음으로 승패마진 +10이 됐다. 꼴찌까지 추락했던 시즌 초반, 승 보다 패가 14개나 더 많았던 KT는 기적적인 반등에 성공하며 2위 SSG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후반기 승률 0.818(18승4패)다. 후반기 들어 선취점 올린 경기에서 승률 9할 이상을 찍고 있다. 선발 마운드가 얼마나 탄탄한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는 후반기 선발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했다.


KT는 이날도 선취점으로 흐름을 잡은 뒤 선발투수 호투로 경기 중반까지 앞서나가다 불펜진 호투로 승리를 확정했다.


KT는 2회 2사 후 이호연 2루타로 찬스를 잡았다. 보크로 이호연이 3루까지 진출한 뒤 오윤석은 볼넷-도루로 찬스를 이어갔다. 2사 2,3루 찬스에서 김상수는 두산 선발 김동주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배정대가 시즌 1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달아났다.


2사 후 잡은 찬스에서 대거 4점을 획득하는 타선의 응집력을 과시한 KT는 마운드에서 선발 엄상백의 무실점 호투(6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로 승기를 잡은 뒤 박영현-김재윤 등 불펜이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확정했다.


KT에 져 4연패에 빠진 두산은 49승1무49패로 5할 승률까지 떨어지며 5위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이날 키움을 꺾은 6위 KIA 타이거즈(46승2무47패)에 0.5게임 차로 쫓기는 상황에 놓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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