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야구 경기에서 칼부림을 예고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일 협박 혐의로 남성 A(23)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2시경 한화이글스TV 유튜브 채널 실시간 댓글 창에 "다음경기, 칼부림하러 갈게요. 다 죽입니다"라는 글을 올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미국에 국제공조를 요청했고 추적 수사를 펼쳐 낮 1시경 경기도 일산 거주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스포츠 베팅 사이트를 통해 한화 승리에 돈을 걸었으나 한화가 패하자 홧김에 글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