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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에 돈 걸고 잃자 칼부림 예고, 20대 검거


입력 2023.08.20 16:32 수정 2023.08.20 16:3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경찰. ⓒ 데일리안

프로 야구 경기에서 칼부림을 예고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0일 협박 혐의로 남성 A(23)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2시경 한화이글스TV 유튜브 채널 실시간 댓글 창에 "다음경기, 칼부림하러 갈게요. 다 죽입니다"라는 글을 올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미국에 국제공조를 요청했고 추적 수사를 펼쳐 낮 1시경 경기도 일산 거주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스포츠 베팅 사이트를 통해 한화 승리에 돈을 걸었으나 한화가 패하자 홧김에 글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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