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日방류가 지옥이라는 김윤아, 깨시민 코스프레 연예인"


입력 2023.08.27 23:24 수정 2023.08.27 23:25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 씨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규탄한 가수 자우림 김윤아를 향해 "깨시민 코스프레하는 연예인"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김윤아 인스타그램

27일 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윤아가 'RIP 地球(지구)' '해양오염의 문제는 생선과 김을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국한되지 않는다'라고 적은 X(옛 트위터) 캡처를 공유하며 "내가 중졸이라 이해를 못하는 건가. 일본인은 화성으로 이주라도 했나. 일본은 지구에 안 사는 거냐"며 "RIP(Rest In Peace, 고인의 죽음을 애도할 때 쓰는 표현) 지구라고 하면 일본인은 어디에 사냐"고 꼬집었다.


이어 "일본인은 뭐 단체로 방사능 면역이라도 있는 건가"라며 "이 간단한 질문에 답도 못하면서 '몰라 아무튼 해양오염 일본 전범' 이러면 장땡인 거냐"고 비판했다.


정 씨는 "나라가 무슨 행동을 할 때는 자국민의 이익이라는 게 있어야 할 텐데, (일본이) 지구를 오염시킬 정도의 오염수를 자기네 나라 앞 바다에 푸는 게 대체 무슨 이득이 있겠나"라며 "일본인은 생선 안 먹고 일본에는 비 안 오냐"고 반문했다.


또한 "평소 공부를 해서 국제원자력기구에 들어가서 연구 결과를 들고 반대해야지, 과학이라고는 고등학교 수업 시간에 마지막으로 공부한 사람이 평생을 과학 공부해 온 사람의 말을 '아 몰라, 아무튼 맞다'고 이러면 안 창피하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깨시민 코스프레하는 연예인·애엄마·개딸이 국제원자력기구보다 낫다는 설정은 소설에도 안 나온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윤아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 러너' +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고 적었다. 이어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풍경"이라며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김윤아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도 물 순환 과정이 담긴 이미지를 공유하기도 했다.


ⓒ올리브TV
전여옥 전 의원도 공개비판
"'제2의 청산규리'가 롤모델인가"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김윤아를 공개 비판했다. 전 전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윤아 씨가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에 대해 며칠 전부터 24일엔 '지옥이다!'라며 격분하더라"며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났을 때 '처리도 안 된 오염수'가 방류됐지만 이번은 '처리수'라고 하더니, 그때는 왜 가만있고 지금 와서 분노하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2016년과 2019년 김윤아 씨는 '일본 먹방러'로 끝내줬다"고 비꼬며 "'제 2의 문재인'이 목표인지, '제2의 청산규리'가 롤모델인지 궁금하다"고 힐난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