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운영기간이 1년 이상 경과한 전국 20개 민자고속도로의 지난해 운영 실적을 평가한 결과 용인서울고속도로가 ‘최우수’ 민자 법인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분야 별로는 도로안전성에 부산울산고속도로, 이용편의성에 인천대교, 관리적정성에 서울춘천고속도로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에는 도로·교통·안전·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번 평가결과 안전에 특성화된 신기술 도입을 통해 민자고속도로의 기술적 유지관리 수준과 민자도로사업자의 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 노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춘천고속도로는 터널 내 레이더 영상시스템을 통한 돌발상황을 감지하는 기술을 도입했으며 구리포천고속도로에는 드론을 활용해 적재불량 등의 위반차량 단속하고 있다. 수원광명고속도로에는 이동식 노면온도센서를 도입해 결빙에 대응하고 있다.
정천우 국토부 도로투자지원과장은 “민자고속도로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하고 예방중심의 정비 노력을 운영 평가기준에 반영하면서 민자도로사업자의 전반적인 운영·관리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로파임(포트홀) 예방 등 주행 쾌적성 확보를 위한 포장관리, 휴게시설 편의성·이용률 제고 등을 위해 민자도로사업자와 함께 수요자 친화적인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