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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미일, 아세안 전적 지지…신규 협력 분야 발굴"


입력 2023.09.06 14:01 수정 2023.09.06 14:2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북핵 단결 대응 필요성 강조

2030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한미일 3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주도하는 지역 구조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각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조율하고 신규 협력 분야를 발굴해 나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정상회의 모두 발언에서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의 새 시대가 열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연례 '한미일 인도·태평양 대화'를 발족하고, 아세안과 태평양도서국(태도국)의 해양 안보 역량을 지원하는 '한미일 해양안보협력 프레임워크'를 새롭게 출범시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발표한 '한·아세안 연대 구상'(KASI, Korea-ASEAN Solidarity Initiative)을 언급하며 "지난 1년 간 한·아세안 연대 구상이 8대 중점 추진 과제를 식별하고 협력의 외연과 깊이를 확장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안보 분야에선 △방산 협력 및 국방당국 간 협의 확대 △사이버 안보, 초국가범죄 대응 협력 강화 △퇴역함 양도 등을 통한 해양안보 협력 강화 등이다.


경제 분야에선 △아세안 청년들의 인공지능(AI), 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 및 AI 기반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사업(2024-2028)' △메콩강 유역 4개국(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기여 방안 등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의 엄중성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결된 대응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의 동남아 국가 정상들에게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지지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우리의 발전 경험을 아세안을 포함한 많은 해양국, 많은 이웃 나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며 "또한 인류가 직면한 도전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이 다시 한번 인태 지역과 전 세계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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