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명단 발표 전 K리그 선수 먼저 확인
A매치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유럽 원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이 14일 오후 3시 55분 KE908편으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대표팀을 이끌고 유럽 원정 2연전을 소화한 클린스만 감독은 당초 귀국하는 대신 유럽에 남아 유럽파 선수들을 점검하고 돌아갈 계획이었다.
실제 오는 16일에는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었다.
대한축구협회도 “클린스만 감독은 당초 금주 분데스리가 뮌헨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유럽구단을 방문, 관계자 미팅과 10월 A매치를 앞두고 유럽인 코칭스태프와 현지에서 분석을 진행하고 귀국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 상주 대신 해외 체류 기간이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0월 명단 발표 전에 K리그 선수를 먼저 확인하는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금일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일정 변경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하자마자 입국장에서 미디어와 인터뷰에 나설 예정이다.
외유·태업 논란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