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1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해 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경기도 31개 시·군의 생활체육 동호인 2만여 명이 참여하며, 17일까지 고양시 전역의 40여 개소 경기장에서 총 25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고양시는 2008년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 이후 15년 만에 다시 본 대회를 준비하는 만큼, '미래를 바꾸는 힘 고양, 화합을 이루는 힘 경기'라는 대회 슬로건 아래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축제를 준비했다.
개회식은 대회 첫날인 1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희망의 소리, 세상을 놀라게 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고양예고 학생들의 대회 성공 기원 타악공연을 시작으로 고양시태권도시범단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선수단의 선서 이후 수준급의 주제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하이라이트로 드론아트쇼와 오마이걸, 이찬원, 장윤정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가 총출동하는 축하공연 무대가 고양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당일 고양종합운동장 남문 광장에서는 인기 유튜버 '쇼갱'의 서커스 무대를 비롯해 관내 공연예술 동아리의 거리 공연이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펼쳐진다. '슐런' 등 생활체육 종목 체험부스와 멋글씨(캘리그래피), 가상현실(VR) 시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 특산물 판매부스 등도 마련해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은 경기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구심점"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고양시 생활체육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나아가 지역경제와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고양시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시민중심 친환경 축제'로 준비해왔다. 시는 '6천보 걷기 챌린지' 등 이색적인 시민 이벤트를 실시하고 전 행사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했으며, 의전행사를 축소하고 시민 중심으로 관람석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