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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나아질 겁니다"…윤대통령 부부, 광안리·기장 수산시장서 상인들 위로·격려


입력 2023.09.15 00:00 수정 2023.09.15 00:0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김건희 여사, 기장시장서 수산물 시식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27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찾아 장어를 잡고 있다(자료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부산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정화·희석해 방류한 데 따른 국내 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가 지속되자 윤 대통령 부부가 직접 팔을 걷어붙인 모양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4일 서면브리핑에서 현직 대통령이 직판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윤 대통령 부부는 오늘 부산 민락 어민활어직판장을 방문해 수산물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좁은 시장 통로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을 직접 만나기 위해 몰려든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일일이 나눴다.


윤 대통령은 시장에서 멍게·새우·생선 등을 구입하며 상인들에 "큰 어려움은 없으시나" "갈수록 나아지실 겁니다"라며 격려했다.


이에 상인들은 박수를 치며 "대통령님 파이팅하세요"라고 화답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인근 횟집으로 이동해 청년 의인, 창업가 등 부산 지역 청년들·기업인·지역 정치인들과 만찬을 가졌다.


한 만찬 참석자가 "외국에 다니시면서 영업사원 1호로 활동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적어도 여러분 사업하는 데는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여사는 단독 일정으로 부산 기장시장을 찾기도 했다.


김 여사는 온누리상품권으로 다시마 한 박스, 가자미 10만원 어치, 성게·전복 15만원 어치 등을 구매했다.


김 여사는 미역줄기·곰피채 등을 파는 해조류 상점에서 다시마를 맛봤다. 이어 회 센터를 찾아 가자미회·전복 등을 시식한 뒤 "너무 고소하고 담백하다" "맛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상인들에게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길 바란다"며 "최근 가짜뉴스로 장사에 피해는 없으신지 걱정된다. 국민들께서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걸 잘 알고 계실 거다. 나도 오늘 많이 사가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시장 방문이 시민들의 지역 농축수산물 구매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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