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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탁구, 만리장성 중국 넘고 금메달 목에 걸까 [항저우 AG]


입력 2023.09.26 09:55 수정 2023.09.26 12:5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럭비 대표팀, 중국과 준결승전 승리시 홍콩과 일본 맞대결 승자와 결승

남자탁구는 단체전서 세계 최강이자 개최국 중국 상대로 기적 도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럭비대표팀. ⓒ 대한럭비협회

개막 사흘째를 맞는 26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럭비대표팀과 남자탁구 대표팀이 나란히 금메달에 도전한다.


럭비 대표팀은 낮 12시 15분 중국 저장성 항저우사범대에서 중국과 준결승전을,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운하 체육공원에서 열리는 탁구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모두 중국을 넘어야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


이명근 감독이 이끄는 럭비 대표팀은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둔 뒤 8강서 말레이시아를 26-5로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21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럭비 대표팀은 이제 목표 달성까지 단 두 걸음만을 남겨 놓고 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홍콩, 일본을 결승까지 만나지 않는 대진운도 따랐다. 개최국 중국과 4강전은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앞서 있기 때문에 무난히 결승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자탁구 임종훈. ⓒ 뉴시스

남자탁구는 세계 최강 중국에 맞선다.


한국은 전날 이란과 준결승에서 3-0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남자탁구는 1986년 서울 대회부터 10회 연속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결승 상대는 예상대로 중국이다. 중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7회 연속 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는 개최국 자격으로 홈 이점까지 얻어 더욱 부담스럽다.


이번 대회 탁구는 남녀 단체전을 비롯해 남녀 단·복식, 혼합 복식 등 금메달 7개가 걸려있는데 중국은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한국 탁구는 지난 5일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과 맞붙어 당시 0-3으로 패배한 바 있다. 아시안게임 결승전은 설욕의 무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중국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남자 탁구가 단체전에서 중국의 전 종목 석권을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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