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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보궐선거 비용 논란에 윤재옥 "공적사명감으로 일하다 발생"


입력 2023.10.01 14:09 수정 2023.10.01 16:25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비용 약 40억원

"개인적 잘못으로 발생한 것 아니다"

김태우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열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 출정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약 4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한 것을 두고 "김태우 후보가 공익제보자로 공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다가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강서구 공항대로에 있는 김 후보의 캠프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보궐선거로 인해 비용이 발생한 건 틀림 없다"면서도 "비리나 개인적인 잘못으로 (보궐 선거) 비용이 발생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8일 공식 선거 운동 첫날 보궐선거 비용으로 40억 원이 발생한 데 대해 "제가 4년 동안 4000억원 넘게 벌어들이기 위한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달라"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후안무치한 후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윤 원내대표는 "김 후보도 그런 취지로 이야기 한것 같다"며 "지역 주민들도 이런 취지나 상황에 대해 이해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보궐선거 여론조사와 관련해 "투표율이 먼저고 자기편을 얼마나 투표장에 가게 하는 것이 승부의 핵심"이라며 "여론조사라는 데이터에 현혹되지 말고 우리가 지역 주민에게 약속한 사항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잘 설명하고, 우리를 지지하는 유권자가 한 분이라도 더 투표장에 갈 수 있게 설득하고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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