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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獨 사례, 세습독재 北정권 상대하는 韓정부에 함의"


입력 2023.10.04 14:48 수정 2023.10.04 22:51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에 대한 지지 확인"

(오른쪽부터)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통일부

독일을 방문 중인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독일의 사례가 북한 세습독재 정권을 상대하는 한국에 시사하는 함의가 크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4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 장관이 3일(현지시각) 에벨린 줍케 독일 연방의회 사회주의독재희생자 특임관을 만나 "독일의 독재 청산과 사회통합 과정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며 이같이 전했다.


교수 시절 '자발적 흡수통일'을 강조했던 김 장관이 북한 내부 변화를 통한, 북한 주민들의 자유 의지에 따른 통일론을 재확인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같은날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제33회 독일 통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독일 초정에 따라 기념식에 참석한 김 장관은 △올라프 숄츠 연방총리 △배르벨 바스 연방하원의장 △페터 첸처 연방상원의장 △슈테판 하바트 헌법재판소장 △미하엘 브란트 기민당 외교위 인권인도지원위원장 등을 만나 독일 통일 33주년을 축하하고,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에 독일의 지지를 요청했다.


해당 행사를 주관한 첸처 연방상원 의장과는 별도 면담을 진행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독일 지지를 당부했다.


앞서 김 장관은 영국을 방문해 한반도 국제 포럼(KGF) 기조연설 등을 진행한 바 있기도 하다.


통일부는 김 장관이 이번 영국·독일 방문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담대한 구상' 등 우리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 연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며,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일부는 앞으로도 적극적 통일외교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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