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어린이집에 실내공기질 자동측정기기 보급 예정
멧돼지 출몰 따른 안전조치 출동도 연중 가장 많아…332건
정비한 중고 PC 정보 취약계층에 무료로 보급…연중 수시
1. "어린이집 창문 열어주세요"…서울시, 실내공기 환기지수 개발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맞춤형 실내공기질 환기지수'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환기지수란 실내공기 오염농도가 높아지는 시점을 예측해 환기 시점을 알려주는 지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2019∼2021년 사이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부적합 시설의 85.7%가 총부유세균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서울기술연구원과 협력해 '실내공기질 환기지수' 연구를 추진해 전국 최초로 총부유세균 농도 예측 모델을 구축했다. 이 모델은 자동측정기로 측정한 이산화탄소·초미세먼지 농도 값을 바탕으로 총부유세균 농도를 예측하고 이를 환기지수로 환산해 고농도일 경우 알람으로 환기를 유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실내 미세먼지·이산화탄소 농도가 적정 기준을 초과하면 환기하도록 알려주는 '통합환기지수'도 개발했다. 시는 2024년까지 연면적 430㎡ 이상인 어린이집에 실내공기질 자동측정기기를 보급할 방침이다.
2. 서울 산악사고 구조출동, 10월 연중 최다
가을철 등산객이 늘면서 10월 서울의 산악사고 구조출동이 연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2018∼2022년) 발생한 화재·재난·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10월 산악사고 구조출동이 총 987건으로 연중 최다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9월 855건, 5월 770건, 4월 751건 등이 뒤를 이었다.
멧돼지 안전조치 출동 건수도 10월이 332건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3. 서울시, '사랑의 PC' 500대 기증 받아
서울시는 IBK투자증권으로부터 업무용 중고 PC 500대를 기증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사랑의 PC 기부 전달식'을 이날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개최했다. 사랑의 PC는 무상으로 기증받은 중고 PC를 인터넷 검색, 동영상 시청 등이 가능한 수준으로 정비해 정보 취약계층에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이다.
사랑의 PC 보급은 연중 수시로 한다. 희망자는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에서 '서울시 사랑의 PC'를 검색해 나온 링크로 신청할 수 있다. 관련 서류는 팩스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