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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한일관계 다시 새롭게…양국 협력 강화"


입력 2023.10.12 06:00 수정 2023.10.12 06:00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재일한국부인회 차담회, 동포사회 격려

"히로시마 위령비 공동 참배

한일관계 재정립 위한 尹 결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 초청 차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건희 여사가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이하 재일한국부인회) 간부들과 차담회를 갖고 한일교류 활성화 역할을 당부했다. 재일한국부인회는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 여성들이 1949년 결성한 단체로 총 10만여 명 회원이 중앙본부와 44개 지방본부에서 활동 중이다.


김 여사는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재일한국부인회를 초청해 "대한민국의 딸로서, 어머니로서 동포사회와 한일 간 교류를 위해 애쓰고 계시다"며 "한일관계를 다시 새롭게 한다는 의미에서 여러분들을 모시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일본에서 진행 중인 한국어 강의, 한식 교실, 전통 김장 체험, 지역 교류 축제 등 한일 우호와 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한편, 인구 고령화에 따른 차세대 영입 어려움을 털어놨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 초청 차담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또다른 참석자는 "일제 말 아시오 동산(도치기현의 구리 광산)으로 강제 동원돼 희생된 한국인들을 위한 위령비 건립이 잘 추진되고 있다"며 "위령비로 희생자들의 넋이 위로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자 히로시마현 본부 회장은 지난 5월 G7 정상회의 계기에 한일 양국 정상이 최초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공동 참배한 것에 큰 용기와 위로를 받았다"고 알렸다. 김 여사는 "공동 참배는 한일관계 재정립을 통해 여러분께 힘이 되고자 한 대통령 결단이었다"고 화답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부인회 초청 차담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끝으로 김 여사는 "한국과 일본은 역사적으로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며 성장한 사이"라며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 국제사회에서 더욱 큰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재일동포를 비롯한 우리 동포들이 더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나 또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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