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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 밝힌 손흥민 "많은 분들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입력 2023.10.12 21:24 수정 2023.10.12 21:2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손흥민 ⓒ KFA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몸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피파랭킹에서 한국 보다 3계단 아래인 튀니지(29위)는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프랑스를 꺾고 덴마크와 비겼던 팀이다.


최근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이끄는 이집트를 3-1로 꺾으며 A매치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행진 중이다.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앞두고 있는 튀니지는 한국전에 정예 멤버로 나선다.


한국 축구팬들은 홈에서 화끈한 승리를 기대하고 있지만, 절정의 골감각을 뽐낸 손흥민의 튀니지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사타구니 통증 등으로 소집 후에도 치료와 회복 훈련을 병행하다 12일에야 처음으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지난해와 같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100%의 몸 상태가 아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물론 한국 축구팬들도 그의 몸 상태를 걱정하며 “무리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손흥민 ⓒ KFA

튀니지전을 하루 앞두고 파주NFC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손흥민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것 같은데 계속 회복 중이다. 한국에 들어왔을 때보다 훨씬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0월 A매치는 다음달 예정된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전 마지막으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홈에서 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팀 닥터와 최종적으로 상의한 뒤 클린스만 감독이 결정하겠지만, 이날 손흥민의 말을 들으면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클린스만호에서 대체불가능한 공격수다. 최근 골 감각도 매우 좋다. 철저한 출전시간 관리를 받으면서도 9월 4경기에서 6골 터뜨리는 놀라운 결정력을 뽐냈다. EPL 9월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이 오른 상태다.


한편,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때도 튀니지를 지휘했던 잘렐 카드리 감독은 “한국에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인 손흥민이 있지만, 팀으로서 강하다. 공격 라인에 빠르고 개인기가 좋은 선수가 많다”고 평가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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