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硏, 한방차·곡물차 당 함량 생각보다 많아 '음용 시 주의'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3.10.16 10:37  수정 2023.10.16 10:37

경기도청 전경ⓒ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제조 음료 중 건강음료로 각광 받고 있는 한방차와 곡물차의 당 함량이 커피에 우유나 시럽이 들어가는 커피음료보다 당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도내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쌍화차·생강차·대추차·기타 한방차(한방차)와 이곡라떼·토피넛라떼·고구마라떼(곡물차) 등을 수거해 당 함량을 측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 평균 100g당 한방차 16.823g, 곡물차 11.877g의 당이 들어 있었다. 만약 355mL 용량의 차를 마시게 되면 당 함량은 한방차 59.722g, 곡물차 40.935g으로 이는 같은 용량의 카페라떼(12.328g), 카페모카(42.216g), 바닐라라떼(35.141g)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방차의 경우 한약재 본래의 천연당도 함유돼 있으나 한약재의 쓴맛을 감추기 위해 첨가당이 가미되기도 한다. 또 곡물차는 우유 자체에 유당을 함유하고 있어 맛에 첨가된 파우더 또는 퓨레 때문에 당 함량이 더 높아질 수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한방차, 곡물차의 경우 한국의 특색 음료이면서 건강음료로 인식되어, 당이 없을 것이라고 오해하기 쉽다”면서 “음용 시 이를 고려해서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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