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등산로에 CCTV 5515대 신규 설치…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
서울시 도재위 계획변경 가결…세운지구 사업, 3개 구역 통합·확대
12개 가족센터서 시범사업…내년 25개 전 자치구로 사업 확대 추진
1. 서울시, 지능형 CCTV 확충 512억 지원…공원·등산로 중점 설치
서울시는 최근 이상동기범죄(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확대 설치하기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512억원을 자치구에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우선 공원과 등산로(둘레길)에 등 개방된 장소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CCTV 설치 예산을 신속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된 예산은 자치구별 자체 계획에 따라 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공원, 진출입로, 갈림길, 사고 발생지역 등 공원 및 등산로의 모니터링 사각지대에 중점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폭력이나 이상행동 등을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 CCTV를 설치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공원과 등산로 등에 신규 설치되는 지능형 CCTV는 1640곳 5515대 규모이다. 또 내구 연한이 지나 교체가 필요한 696곳 1297대도 지능형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2. 세운지구에 1만㎡ 규모 개방형 녹지 생긴다
서울시가 기존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추진돼온 세운 재정비촉진지구(세운지구) 사업을 3개 구역으로 통합·확대해 1만㎡ 규모 개방형 녹지를 조성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중구 입정동 175-1번지 일대 '세운3-2·3, 3-8·9·10, 6-3-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낙후된 지역을 고밀·복합개발해 지상의 풍부한 녹지와 어우러진 대규모 업무 인프라를 공급하는 것이 계획안의 주요 내용이다.
이번 결정으로 3-2·3구역은 용적률 1525% 이하·높이 193m 이하로 결정됐다. 3-8·9·10구역은 용적률 1555% 이하·높이 203m 이하, 6-3-3구역은 용적률 1429% 이하·높이 166m 이하로다. 구역별로 확보되는 개방형 녹지는 3-2·3구역 3712.92㎡, 3-8·9·10구역 5천55.19㎡, 6-3-3구역 1843.35㎡다. 해당 구역 전체에 확보되는 녹지 규모는 약 1만㎡에 달한다.
3. 서울시가족센터, '아빠육아 달인 프로젝트' 시범운영
서울시가족센터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0∼9세 자녀를 둔 남성 양육자를 위한 '아빠육아 달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아빠육아 달인 프로젝트는 남성 양육자와 0∼9세 자녀 간 상호작용을 증진시키기 위해 개발된 놀이 매개 교육·문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가족센터는 우선 서울을 생활 영역권으로 하는 남성 양육자를 대상으로, 12개 자치구 가족센터에서 10∼11월 두 달간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자치구 가족센터는 강남구, 강동구, 강북구, 광진구, 노원구, 동대문구, 마포구, 서초구, 영등포구, 용산구, 은평구, 종로구 등 12곳이다. 이후 시범사업 참여자 의견과 개선사항 등을 반영해 내년에는 25개 모든 자치구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