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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기습 남침 가능성 "있다" 48.3% vs "없다" 47.4%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3.10.19 07:00 수정 2023.10.19 07:0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北의 침공 가능성 "있다"는 답변

60대 이상에서만 '과반'

군사합의 '유지' 48.3%·'수정' 37.4%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장면(자료사진) ⓒ조선중앙통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사례를 북한이 참고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북한의 기습 침공 가능성에 대해 양분된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기습 남침 가능성과 관련해 '있다'는 응답은 48.3%, '없다'는 답변은 47.4%였다.


구체적으론 △"어느 정도 있다" 33.4% △"거의 없다" 32.0% △"전혀 없다" 15.3% △"매우 크다" 14.8% 등의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4.4%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공정㈜은 "결과표 내 숫자의 경우, 소수점 첫 번째 자리에서 반올림된 값이 제시된다"며 "백분율 합산 시 100%가 안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기습 남침 가능성과 관련해 '있다'는 응답은 48.3%, '없다'는 답변은 47.4%로 확인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40대·50대에서 '없다'는 응답이 과반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는 오차범위 내에서 '없다'가 우세했다. 60대 이상에서는 유일하게 '있다'는 답변이 과반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론 △20대 이하(있다 44.9%·없다 49.1%) △30대(있다 44.9%·없다 52.0%) △40대(있다 39.4%·없다 57.8%) △50대(있다 44.5%·없다 53.0%) △60대 이상(있다 59.0%·없다 34.8%) 등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있다 46.3%·없다 51.6%) △여성(있다 50.2%·없다 43.2%)으로 조사됐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북한의 기습 남침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73.2%)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부정적 견해를 밝힌 응답자는 북한의 기습 남침 가능성이 없다(62.3%)는 쪽에 무게를 뒀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9·19 남북 군사합의와 관련해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8.3%로 집계됐다. "폐기해야 한다" "효력을 정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각각 20.9%, 16.5%로 확인됐다. "잘 모르겠다"는 14.3%로 집계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이번 조사에선 9·19 남북 군사합의 '유지' 필요성에 공감하는 국민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유지' 응답은 48.3%였으며, '폐기' '효력정지' 답변은 각각 20.9%, 16.5%로 확인됐다. '잘 모름'은 14.3%로 집계됐다.


종합해서 살펴보면, 군사합의 '유지' 견해가 '수정(폐지+효력정지)' 의견보다 10.9%p 앞선 셈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이하에서 유일하게 '수정' 답변이 오차범위 내 우세로 나타났다. 30대와 60대 이상에선 '유지'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0대·50대에선 '유지' 응답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론 △20대 이하(수정 41.3%·유지 35.9%) △30대(수정 43.7%·유지 46.9%) △40대(수정 22.8%·유지 65.9%) △50대(수정 37.1%·유지 49.9%) △60대 이상(수정 40.8%·유지 44.4%) 등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수정 39.6%·유지 51.2%) △여성(수정 35.1%·유지 45.6%) 등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에 따라선 답변이 크게 갈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군사합의 '수정(76.5%)'을 지지하는 반면, 국정수행을 '못 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군사합의 '유지(73.1%)'에 고개를 끄덕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소식이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고조시켜 '폐기'나 '효력정지'보다는 '유지'를 선택하게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7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7%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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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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