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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서 끝냈지만..’ 페디 미정·불안한 이용찬, 고민 깊어진 NC


입력 2023.10.20 16:01 수정 2023.10.20 16:0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선발투수 태너 조기 강판, 마무리 이용찬 3실점 흔들

팀 홈런 1위 SSG 상대로 투수력 시험대

오른팔 타박상 입은 에이스 페디 복귀 시점이 관건

1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서 NC 마무리 이용찬이 경기를 마무리한 뒤 포수 김형준에게 걸어가고 있다. ⓒ 뉴시스

두산 베어스를 꺾고 2023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NC다이노스가 투수력에 불안감을 안고 준플레이오프(준PO)에 나선다.


NC는 1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에 14-9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4위로 1승 어드벤티지가 있었던 NC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1차전서 끝내며 다소 여유를 갖고 준PO를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서 드러난 NC의 장단점은 명확했다.


두산을 상대로 14득점을 올린 화력은 합격점을 줄 수 있지만 9실점을 내준 투수력은 고민을 안겼다.


선발 투수 태너 털리가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감을 보였고, 결국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5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무리 이용찬은 8회초 2사 3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지만 9회에만 3실점하며 찜찜함을 남겼다.


NC 외국인 에이스 에릭 페디. ⓒ 뉴시스

NC는 올 시즌 20승-200탈삼진을 기록한 외국인 에이스 에릭 페디가 지난 16일 KIA전에서 고종욱이 친 타구에 오른팔을 맞아 타박상을 입어 포스트시즌 1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마무리 이용찬까지 10월 정규시즌 8경기서 6이닝 8실점(8자책)으로 부진해 현재 앞과 뒤가 모두 불안한 상황이다.


단기전은 투수 놀음인데다 준PO에서 상대하는 SSG가 올 시즌 팀 홈런 1위 팀이기 때문에 더욱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역시나 관건은 페디의 몸 상태다. NC는 20일 훈련서 그의 상태를 지켜본 뒤 등판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페디가 건강한 몸으로 1차전에 선발 등판하면 투수력 고민을 한 번에 털어낼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SSG를 상대로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1.38로 잘 던졌다.


시리즈가 5차전까지 흐른다면 페디가 2번 선발 등판할 수 있는 만큼 NC의 플레이오프행 가능성도 올라가게 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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