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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내각총사퇴 요구…윤재옥 "그게 민생 일으킬 방안이냐"


입력 2023.10.24 10:32 수정 2023.10.24 10:36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이재명, 여전히 방탄 투쟁 기조 버리지 않겠다는 것"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윤석열 정부 내각 총사퇴' 요구를 향해 "어떻게 민생을 일으켜 세울 방안이 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갸웃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내각 총사퇴는 이 대표가 단식 기간 내내 주장했던 사안으로 이를 반복하는 것은 이 대표가 여전히 방탄 투쟁 기조를 버리지 않겠다는 이야기로 들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와 안보 상황이 위중한 시기에 정부 마비를 초래할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민생의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려는 태도가 아니다"라며 "대정부 공세로 정치적 이득만 취하겠다는 태도"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김기현 대표의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에 대해 "'바지 사장'과 의미 없고 효과 없는 시간 낭비를 하는 것"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서는 "여당 패싱 뜻을 노골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고 여당 대표와의 만남을 무의미한 것이라 폄하하는 것은 정쟁을 위한 도전장이지 협치를 위한 초대장일 수 없다"며 "민생을 위한 여야 협치로 전환을 모색하는 우리 당으로서는 이 대표와 민주당의 이런 강경 발언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치는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차이를 좁히겠다는 상대에 대한 존중이 전제돼야 하는데, 어제 민주당 지도부 분위기는 기대와 달랐다"며 "민주당에 전향적 자세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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