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시즌서 특급 피칭을 선보였던 NC의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가 플레이오프 1차전 MVP로 선정됐다.
페디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 12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페디가 솎아낸 12개의 탈삼진은 플레이오프 역대 한 경기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1989년 해태 선동열과 2020년 두산 플렉센이 세웠던 11탈삼진. 1차전 MVP로 선정된 페디는 상금 100만원을 챙겼다.
페디는 올 시즌 정규 시즌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하며 투수 부문 3관왕을 차지했고 1986년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투수로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