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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도 인정받은 김하성, 벨린저 등과 실버슬러거 후보


입력 2023.11.03 14:37 수정 2023.11.03 14:4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샌디에이고 김하성. ⓒ AP=뉴시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타격 실력도 인정받았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3일(한국시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 후보를 발표했다.


실버슬러거는 포지션별 최고 공격력을 자랑한 타자에게 수여하는 상인데 김하성 이름이 후보명단에 올랐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에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스펜서 스티어(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김하성에 대해 “올 시즌 베스트 시즌을 보냈다. 17홈런과 38도루를 마크했고, 샌디에이고 내야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2023시즌 김하성은 타율 0.260,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17홈런, 60타점, 38도루를 기록했다.


나란히 후보에 오른 벨린저는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 베츠는 타율 0.307, 39홈런, 107타점을 올렸다.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낸 스티어도 타율 0.271 23홈런 86타점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김하성 보다 우위다.


김하성의 수상 가능성은 낮지만, 타격에서도 인정을 받아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4년 2800만 달러(연평균 70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맺었던 김하성의 현재 가치가 연평균 1500만~2000만 달러에 이른다는 평가는 더욱 설득력을 얻게 됐다.


김하성은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있다. 지난해 NL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김하성은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에 도전한다. 골드글러브 수상자는 오는 6일 발표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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