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2023 연구실 안전주간'을 개최하고 과학기술 인재보호의 핵심인 연구실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연구실 안전주간은 130만명에 달하는 우리나라 연구활동종사자들과 안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올해는 '함께하는 연구안전, 연구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연구자의 행복은 '안전한 연구'에서부터 시작됨을 공감하고 이를 위한 안전실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먼저 안전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6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개회식에서는 연구실 안전의 발전과 문화확산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 대한 유공자 포상과 함께 공모전 등의 성적 우수자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같은 날 안전다짐 선서식과 슬로건 선포식에서는 과기정통부, 대학, 연구기관,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실안전협의회 등 안전 관계자 500명이 참석해 연구실 사고를 줄이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7일과 8일에는 안전주간을 전국으로 확대해 권역별 행사를 진행한다. 권역별 행사는 동서대(영남권)와 전북대(호남권)에서 진행되며, 세미나, 사고대응·대피훈련, 안전장비 로드쇼, 안전 갤러리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추진해 안전에 대한 실천의지를 제고할 예정이다.
9일과 10일에는 연구실 사고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릴레이 안전교육·훈련이 4대 과학기술원에서 진행된다. 4대 과학기술원은 KAIST(한국기술과학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DGIST(대국경북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이다. 안전교육·훈련은 상황별 안전보호구 착용요령, 화학·가스·기계 안전수칙 등 연구활동종사자가 꼭 알아야 할 연구실 안전관리 사항들로 구성된다.
과기정통부는 국민 모두가 쉽게 2023 연구실 안전주간에 동참할 수 있도록 '2023 연구실 안전주간 누리집'도 운영한다. 11월 한 달간 운영되는 누리집에서는 연구실안전법, 연구실 안전 추진사업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안내하고 OX 미니퀴즈 등의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제공한다.
같은 기간 지역별 거점 대학·연구기관에서도 자체 안전행사를 추진한다. 동아대(부산), 아주대(수원), 인하대(인천), 전통문화대(부여), 강릉영동대(강릉), 대구공업대(대구), 전북대(전주), FITI시험연구원(서울), 한국재료연구원(창원) 등이다. 비상점검활동, 비상대피훈련, 간담회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동시 개최함으로써 함께하는 안전주간의 의미를 드높일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 직무대리 홍순정 미래인재정책과장은 "이번 연구실 안전주간을 맞이해 정부와 연구기관, 연구자 모두가 함께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실천함으로 연구자가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