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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하성보다 위…이정후 예상 몸값 얼마?


입력 2023.11.09 16:35 수정 2023.11.10 07:2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미국 매체, 6년 9000만 달러 예상

류현진, 김하성 미국 진출 때보다 높은 평가

이정후. ⓒ 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천재 타자’ 이정후의 몸값이 폭등하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9일(한국시각) ‘MLB 스토브리그의 10가지 주목할 만한 내용'을 꼽으면서 이정후를 언급했다.


매체는 “이정후는 올해 25살의 나이로 아직 젊기 때문에 이제부터 전성기를 펼칠 수 있다”며 “계약기간 6년에 총액 9000만 달러, 4년 후 옵트아웃(FA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를 선언할 권리)이 포함된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의 예상대로 이정후가 총액 9000만 달러, 연평균 1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게 되면 이는 류현진과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을 당시보다 후한 평가다.


2013년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미국 진출 당시 6년 3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진출 당시 4년 28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이정후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상당히 높다.


총액 9000만 달러, 연평균 1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은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역대 계약 총액 순위서 2위에 해당한다.


역대 계약 총액이 가장 높은 선수는 추신수로, 그는 2013년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기간 7년, 1억3000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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