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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러브콜 하는 국민의힘


입력 2023.11.21 11:56 수정 2023.11.21 11:59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유상범 "당에서 스타장관 출마 적극 요청"

하태경 "선대위원장 하려면 비례대표 나가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7일 대구 수성구 스마일센터를 방문해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가 기정사실화 된 분위기 속에서 국민의힘에선 한 장관을 향해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오전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한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적어도 70% 정도는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당 차원에서도 스타 장관들의 출마를 적극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 빅텐트를 구성한다는 것의 일환으로 생각하면 한 장관이 갖고 있는 영향력·스타성·인지도 등에 있어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한 장관의 총선 역할론에 대해선 "어느 지역구에 가서 출마하는 것은 의미가 크지 않다"며 "비례든 아니든 간에 총선에서 역할을 한다면 훨씬 더 큰 비중의 역할을 맡기는 것을 당 지도부가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한 장관이 선대위원장 등 전국적 지원선거를 나간다면 비례대표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 장관이 전국적 지원 선거를 나가려면 비례대표로 나서야 한다"며 "선대위원장을 하면서 비례를 좀 후순위로 하면 된다"고 했다.


하 의원은 또한 '한동훈·이준석 연대'를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이준석 대표는 2030 남성들 지지가 강하고, 한동훈은 2030 여성과 기존 전통적인 보수한테 지지가 있기 때문에 시너지만 잘 이룬다면, 한동훈·이준석 연대가 (성사)되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한 장관이 이준석·유승민을 다 끌어안을 수 있는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으면 윤석열 대통령한테 가장 큰 충신이 될 것 같다"면서도 "한 장관이 윤 대통령한테 과감하게 개혁적이고 쓴소리를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할 수 있다고 본다. 대통령 하고 가까울수록, 대통령 마음을 읽을수록 쓴소리는 더 잘할 수 있다. 어떤 타이밍에 어떤 방식으로 해야 될지 한 장관이 이걸 잘 안다"고 했다.


한편 한 장관은 지난 17일 '보수 텃밭' 대구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엔 대전 법무 정책 현장 방문에 나섰다. 오는 24일엔 울산을 방문한다. 정치권에서는 한 장관이 사실상 '총선 행보'를 시작했다고 해석하고 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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