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토끼굴' 명칭 부여 등 시민 안전 최우선 용인, '도로정비평가' 우수기관 선정돼


입력 2023.12.03 22:15 수정 2023.12.03 22:16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2023년 경기도 도로정비평가'…조명·안내판도 설치

보행자 안전표시가 설치된 경부고속도로 하부의 한 '토끼굴'.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경부고속도로 하부 통로박스인 일명 '토끼굴'에 개별 명칭을 부여하고 조명 등을 설치한 노력이 인정받아 경기도의 '도로정비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3일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비해 정확한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지역 내 통로박스 128곳에 고유명칭을 부여하는 등 세심한 관리를 해 왔다고 밝혔다.


앞서 8월 이상일 시장은 직접 통로박스 4곳을 찾아 시설물을 점검하고 긴급상황이 발생할 때 신속히 신고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지시했었다.


시는 이후 131곳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여 경부고속도로 하부 통로박스를 '이현2통로'로 명명하는 등 새 이름을 붙이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조명이 없는 곳에 조명이나 '보행자주의' 표지판을 설치했다.


시는 이 외에도 포트홀과 맨홀 단차 등 도로 파손 부위를 비롯해 배수시설, 비탈면, 각종 안전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어둡고 좁은 통로박스를 지날 때 안심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정비하고 고유 명칭까지 붙이는 등 안전 조치를 한 점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도로 시설물을 철저하게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