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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전 수석 "혁신위 목적대로 가야…尹도 바랄 것"


입력 2023.12.05 11:36 수정 2023.12.05 11:36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국민의힘 내홍 속 혁신위 손 들어줘

"혁신위가 국민 목소리에 더 가까워"

"혁신위 목적 달성이 대통령 바램"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뉴시스

친윤·중진·지도부 '용퇴론' 수용 여부를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혁신위원회가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뜻이 혁신위에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와 주목된다.


5일 SBS 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한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결국은 혁신위를 출발한 목적을 달성하는 쪽으로 가지 않겠느냐.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그걸 바라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전 수석은 "혁신은 정말 가죽을 벗겨낼 정도로 아주 고통이 따르지 않느냐"며 "충돌이나 잡음이 없다면 그것은 혁신일 수가 없고, 그래서 어느 정도 갈등이나 이런 것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우리 정치 상황이 혁신을 성공적으로 하는 것이 맞는지, 혁신을 적절히 하는 것이 맞는지, 국민이 어떤 곳에 지지의 표를 주실지 우리가 잘 알지 않느냐"며 "김기현 대표 체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갈등을 빚고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한 길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혁신안을 사실상 외면하고 있는 지도부를 비판한 대목으로 해석된다. 실제 강 수석은 '김기현 지도부보다 인요한 혁신위의 혁신이 국민의 뜻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런 측면도 강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의 뜻도 혁신위에 있다는 취지로 말해 주목된다.


강 전 수석은 "혁신위원장이 혁신을 주장하는 톤이 국민의 목소리에 더 가까이 있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라며 "국민의 마음에서 혁신이 이뤄지고 또 당이 변화를 겪어야 선거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대통령도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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