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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부대 방문한 尹 "北 도발하면 즉각 보복…先조치 後보고"


입력 2023.12.28 15:09 수정 2023.12.28 16:06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군 복무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최선의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경기 연천군 군사분계선 전방부대인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전망대를 찾아 장병들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 도발을 당하면 즉각 보복 대응하고, 나중에 보고해 주기 바란다"며 '선조치 후보고'를 각별히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28일 연말연시를 맞아 경기 연천군의 육군 제5보병사단을 방문해 군사 대비태세를 점검하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번 부대 방문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인성환 안보실 2차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적의 도발 의지를 즉각 현장에서 단호하게 분쇄해 주시기 바란다"며 '선(先) 조치, 후(後) 보고' 방침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엄중한 안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북한은 헌법에 침략과 선제 핵사용을 명시하고 있는 세계 유일한 나라다. 그들은 자기들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언제든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추운 날씨에도 철통같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오늘 여러분을 만나러 온 것은 국군통수권자로 전방에서 경계 작전에 헌신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여러분에게 힘을 내라고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만반의 대비태세를 보면 걱정할 일이 없다"며 "국민들께서는 여러분이 강력한 힘과 결기로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믿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정부가 우리 장병 여러분들이 군 복무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며 "병의 봉급 인상은 물론이거니와 당직 근무비 인상, 또 전방에서 복무하는 초급 간부들의 수당도 인상하면서 여러분의 복지에 대해서 충분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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