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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게 습관"…한미, 새해 첫 연합훈련 실시


입력 2024.01.04 14:01 수정 2024.01.04 14:04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한국군 대대장이 美육·공군 자산

통합 운용하는 연합·합동훈련"

육군이 4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미는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간 새해 첫 연합전투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육군

한미가 새해 첫 연합훈련을 개최한 가운데 육군은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고, 이기는 것이 습관이 되는 '자랑스러운 육군, 승리하는 육군' 육성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육군이 4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미는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간 새해 첫 연합전투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육군은 이번 연합훈련이 "한미연합 전투단의 기동·화력·지휘통제 자산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고 이를 통해 동맹의 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해군 역시 동·서·남해 전역에서 해상기동훈련을 펼친 만큼, 육·해군이 새해 벽두부터 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이번 연합훈련은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진행됐으며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 예하 번개여단을 주축으로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 여단이 참여했다.


육군은 △K1A2전차 △K200장갑차 △K600장애물개척전차 △K30비호복합 △AVLB(교량전차) △KM9ACE(장갑전투도저) 등 사단 장비와 △A-10 공격기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미군 장비 총 110여 대가 투입됐다고 전했다.


훈련은 '탱크 킬러'로 평가되는 주한 미 공군 공격기 A-10의 정밀타격을 시작으로 △비호복합·K1A2전차 사격 △역막차장 하 복합장애물지대 극복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의 초월공격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항공자산 폭격과 전차·방공 통합사격도 함께 이뤄졌다.


육군은 "이번 훈련은 한국군 대대장이 미 육·공군 자산을 통합 운용하는 연합·합동훈련"이라며 "한미 간의 통합된 지휘통제능력과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정밀한 연합작전수행 절차에 숙달하고 강화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훈련을 지휘한 조승재 수기사 전승대대장(중령)은 "혹한에서도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적 도발 시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한미연합 결전태세를 확립했다"고 말했다.


트래비스 스텔폭스 미국 대대장(중령)은 "지금 당장이라도 싸울 수 있는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의 자세를 보여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육군이 4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미는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간 새해 첫 연합전투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육군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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