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 요르단이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를 꺾었다.
요르단은 6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비공개로 펼쳐진 친선경기에서 카타르를 2-1 제압했다.
전반 15분 카타르 에이스 아크람 아피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스트라이커 야잔 알 나이마트-알리 올완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아무타 감독 부임 후 8경기 만에 따낸 첫 승리다.
요르단은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서 한국이 두 번째로 대결할 상대다라 관심을 모은다.
한국(피파랭킹 23위)은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바레인(86위), 20일 요르단(87위), 25일 말레이시아(130위)와 맞붙는다. 랭킹에서 봐도 알 수 있듯, 한국 보다 한 수 아래 전력이지만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오는 13일 개막을 앞두고 요르단은 한 차례 더 비공개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9일 평가전에서는 한국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일본이다. A매치 9연승을 달리고 있는 일본은 5일 카타르에 입성, 6일부터 현지 적응 훈련 중이다.
손흥민-황희찬-김민재-이강인 등 역대 최고의 전력을 구축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이라크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카타르에 입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