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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권력에 맞서는 용기낸 이상민 존경…입당 대환영"


입력 2024.01.08 10:00 수정 2024.01.08 10:0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자유민주주의 지키고 발전시킨단

테두리 안에서 품격있게 토론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상민 무소속 의원에게 국민의힘 입당을 축하하며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친명계와 맞서다가 결국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이상민 무소속 의원에 대해 "권력에 맞서는 것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이 의원의 고뇌와 용기를 존경한다"며 국민의힘 입당을 환영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의원의 입당 사실을 알리며 "자기 진영들의 지지자들에게 맞서는 것은 더 어렵고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이 의원과 저, 우리 동료당원과 지지자들이 모든 이슈에서의 생각이 똑같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킨다는 우리 당 테두리 안에서 서로 존중하고 품격있게 토론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정당이고 민주주의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람들을 가진 사람이 많이 모일수록 강해지고 유능해지고 이 나라와 동료시민들의 삶을 좋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이 과거 민주당과 달리 개딸이 주류가 돼버렸고, 그래서 이 나라와 동료시민들의 삶과 미래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버렸다"며 "단순히 다선의원 한 명이 당을 옮긴 게 아니라, 이 의원의 용기와 경륜으로 우리는 개딸 전체주의가 계속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길 수 있게 됐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비대위에 참석한 이 의원은 "(한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피습 후 혐오 언어에 대한 엄중조치를 하겠다고 한 굳은 의지를 실제로 한 것이 그동안 해왔던 의정활동의 중요 어젠다와 일치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제 지역구가 국민의힘에게 험지로 알려져 있는데, 제 지역구부터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원내 1당을 차지해 윤석열 대통령의 남은 3년 임기 동안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을 해야만 국가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국민의힘에 험지로 알려진 제 지역구(대전 유성구)부터 잘 챙기고, 그 주변인 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과 중부권에서 역할을 해서 여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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