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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공관위원장 "공천 경합지는 서울·경기·인천"


입력 2024.01.16 16:15 수정 2024.01.16 16:20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장동혁 "이 자리가 두렵고 떨린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공관위 첫 회의에서 "이번 공천 경합지는 서울·경기·인천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에서 "수도권 공천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2020년 선거 결과를 정밀하게 분석해보면은 선거의 패배 원인 중에 가장 큰 원인은 수도권에서의 패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겠지만 이 지역에서 진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할 것이고, 이번 선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특히, 청년·여성 인재, 유능한 정치 신인의 적극적인 발굴과 등용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선거를 '전쟁'으로 규정하면서 "유권자인 국민의 마음과 손을 잡는 그런 전쟁이다.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정신으로 국민이 승리하는 선거를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천의 3대 기본 원칙을 제시하면서는 "먼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하겠다. 당헌당규에 있는 부적격 기준 대폭 강화하겠다"며 "또 그것을 엄격하게 적용해서 국민이 요구하는 시대적 상황에 맞는 도덕적 기준을 갖춘 분들 공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생 공천하겠다. 선거 때만 민생을 외치다가 선거 이후에 민생을 돌아보지 않는 후보는 공천하지 않겠다"며 "진정한 지역 일꾼을 고려해서 공천하겠다"고 했다.


예비후보자들을 향해선 "갈등을 조장하는 선거운동을 하거나 막말을 통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선거운동, 당내 분란을 야기하는 선거운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런 3대 불가 원칙에 반하는 불미스러운 선거운동이 드러나면 공천 심사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경고했다.


공관위에 당연직으로 합류한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 자리가 두렵고 떨린다. 우리가 공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총선 승패는 물론 국민의힘의 운명도 달려있다"며 "원칙과 기준을 세워서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제 어떤 분이 사무총장의 사무가 사사로움이 없는 사무총장이라고 말했다"며 "농담처럼 한 말이지만 제 마음에 들어왔다. 사사로움 없이 공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엄중한 소명의식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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