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인내했고 앞으로도 인내할 것"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당에 잔류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제22대 총선에서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거취에 대해 말씀드린다. 당을 지키겠다.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선 그는 "24년 전, 처음으로 야당이 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며 "힘든 시간들도 많았지만, 이 당에 젊음을 바쳤고, 이 당이 옳은 길을 가길 항상 원했으며,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 당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 당은 특정인의 사당이 아니다"라며 "정치가 공공선을 위해 존재하기를 바라는 민주공화국 시민들이 이 당의 진정한 주인이다. 이 분들을 위한 정치를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유 전 의원은 "오랜 시간 인내해왔고 앞으로도 인내할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복무하도록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