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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한달' 한동훈 "동료시민 눈에 부족한 점 많지만 더 잘하겠다"


입력 2024.01.29 10:12 수정 2024.01.29 10:1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정치개혁안 언급하며 재차 "'포퓰리스트' 될 것"

운동권 심판론엔 "임종석·윤희숙 중 누가 경제

살릴 것 같나…국민께서 제대로 선택해주실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 출범 한달을 맞아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길 원하며 국민에게 도움되는 정치를 하겠다는 선의를 가지고 일했다고 생각한다"는 소회를 밝히며 남은 기간동안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2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 국민의힘 비대위가 출발한지 한 달이 됐다. 동료시민들의 눈에 우리가 부족한 점이 많았을 테지만, 더 잘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그 동안 내놨던 정치개혁안 다섯 가지를 되풀이하며 "나는 끝까지 반복하겠다. 정치개혁과 특권 내려놓기를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며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의 유죄확정 시 세비 전액 반납,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는 공관위 결정으로 2024년 공천 시 서약서 제출을 필수조건으로 이미 실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개혁과 특권 내려놓기가 포퓰리즘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세금이 수십조원 들어가는 민주당의 허황된 공약들은 포퓰리즘이 아닌가"라며 "이런 정치개혁은 포퓰리즘인가. 이것이 포퓰리즘이라면 우리는 기꺼이 포퓰리스트가 되겠다고 말씀드린다"는 뜻을 피력했다.


또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운동권 특권 정치 심판을 시대정신으로 말씀드린 바 있다"며 "여기에 대해 민주당은 '너희가 우리 운동권에게 미안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우리는 미안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고 맞받았다.


그는 "부동산 정책 실패와 국가 채무를 무한정 늘리면서 경제 망친 주범들이 운동권 심판론을 피하기 위해 경제민생론을 얘기한다는 데 국민들이 동감하겠느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윤희숙 전 의원 중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으냐"라며 "자기 손으로 땀 흘려서 돈 벌어본 적 없고 오직 운동권 경력 하나로 수십년간 기득권을 차지하면서 정치 무대를 장악해온 사람들이 민생경제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


재차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입법폭주 말고는 어떤 입법 성과도 거둔 적 없는 다수당이 과연 민생경제를 얘기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며 "그동안 윤석열 정부가 내세웠던 여러 민생경제 관련 대부분 법안의 발목을 잡고 있는 민주당이 이제 와서 민생경제를 이야기하는 것에 공감할 분들이 있을지 궁금하다"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이번 총선은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과거를 반성하며 정치개혁을 하겠다는 절실함을 갖고 국민을 설득하고자 하는 여당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낡은 이념과 방탄을 목적으로 발목잡기를 하는 운동권 야당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라며 "국민께서 제대로 된 선택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께 잘 설명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취임 한 달에 대한 소회를 질문받자 "한 달을 하루같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총선까지) 남은 70여일도 하루처럼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신의 지지율과 정권·여당 지지도가 따로 움직이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내가 더 잘하겠다. 나는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는 사람이지 국민들이 어떻게든 평가하시는 것에 대해서 분석하거나 평가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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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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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태공 2024.01.29  02:49
    믿고 따르는 국민은 
    한동훈의 지도력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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