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신동욱·진양혜 등 환영식서 "멋진 분들 오고 있어…국민의힘 이길 것"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이레나 이화여대 의전원 교수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영입인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 위원장, 진양혜 전 아나운서, 신동욱 TV조선 전 앵커, 하정훈 소년청소년과의원 원장,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인재영입위원장이 새로운 인재 4명의 영입을 환영하면서 "이런 멋진 분들이 오는 정당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이 이길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29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영입인재 환영식을 열어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 진양혜 전 아나운서,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4명의 공식 입당을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신 전 앵커와 진 전 아나운서를 거론하며 "정치를 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좋은 점이 평소 좋아하는 분들을 만나고 팬심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인 하 원장에 대해선 "나도 삐뽀삐뽀 119 소아과를 갖고 있다. 많은 분들이 있을 것 같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의지가 되는 책을 만들어준 분"이라며 "인구 위기 대응 공약 개발에 큰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의공학 분야 전문가인 이 교수를 소개하면서는 "이 교수의 약력 보면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바와 어떤 분이 발전시키는지를 잘 보여준다. 국민의힘이 나아가는 방향도 마찬가지"라며 "우리 정책의 수준과 방향을 잘 잡아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 위원장으로부터 당 점퍼를 선물 받은 신 전 앵커는 "언론인의 정치권행이라는 비판이 있는 걸 알지만 그것은 내적인 문제로 묻어두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제는 봉사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에 몸을 던지기로 했다"며 "국민의힘은 실력있는 정당, 품격 있는 정당, 이기는 정당이 돼야 한다. 당면 과제는 이기는 정당이라고 생각한다. 내 도움이 필요한 것이 있다면 달려가서 기울어진 국회 운동장을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전 아나운서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혜택을 받았고, 항상 나누고 싶은 숙제 같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고, 하 원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교수는 과학 공학 분야 인력 양성과 창의적 연구·개발(R&D) 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철규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은 "오늘까지 인재영입위는 25명의 인재를 모셨다"며 "이 중에는 출마를 통해 국회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설 사람도 있고, 출마하지 않고 정책 개발에 동참할 사람도 있다"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