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친정팀 울린 모마·송명근’ 선두 현대건설·우리카드, 나란히 승리


입력 2024.02.09 20:00 수정 2024.02.09 20:0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현대건설 모마, 익숙한 장충서 GS칼텍스 상대로 24득점

우리카드 송명근도 OK금융그룹 상대로 22득점 맹활약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 GS칼텍스를 상대한 모마. ⓒ KOVO

설 연휴 첫날 열린 프로배구 V리그서 여자부 현대건설과 남자부 우리카드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19 25-11 25-14)로 승리했다.


이로써 21승 6패(승점 65)를 기록하게 된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21승 6패 승점 59)과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리며 다시 앞서 나갔다.


반면 홈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한 3위 GS칼텍스는 4위 정관장(13승 14패 승점 41)의 매서운 추격을 받게 됐다.


특히 GS칼텍스는 2월 3경기서 승점을 2밖에 얻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승리를 챙겼지만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고전하다가 가까스로 리버스 스윕에 성공했다.


2021-22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GS칼텍스서 활약했던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익숙한 장충서 친정팀을 울렸다.


모마는 이날 블로킹 4개 포함 2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홈 팀 GS칼텍스의 팀 블로킹(1개)보다 더 많은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위력을 과시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접전 끝에 23-25로 아쉽게 내줬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2세트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팀 블로킹 14개를 기록하며 높이에서 압도한 현대건설은 흔들리는 상대 범실을 놓치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손쉽게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 송명근. ⓒ KOVO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우리카드가 홈팀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2(20-25 25-16 23-25 25-14 20-18)로 격파했다.


특히 우리카드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주포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며 위기감에 휩싸였다.


올 시즌 우리카드의 선두를 견인하고 있는 마테이는 발목 인대 부상으로 10주 진단을 받아 그대로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마테이의 결장 속 우리카드는 1세트를 20-25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지만 OK금융그룹에서 뛰었던 송명근이 무려 22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