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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공천] 이재영 "강동을서 반드시 승리해 운동권 특권 청산하겠다"


입력 2024.02.14 18:08 수정 2024.02.14 18:14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다보스포럼 출신 국제감각 갖춘 정치전문가

공관위, 서울 강동을 단수로 후보 확정

운동권 출신 이해식과 본선 맞대결 예고

"대한민국 미래 위해 반드시 운동권 청산"

이재영 22대 총선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후보 ⓒ국민의힘

이재영 국민의힘 전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이 단수공천을 받아 22대 총선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4일 서울·광주·제주 지역구 25명의 단수추천 후보자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단수공천으로 빠르게 결정을 해줘서 당에 너무 감사드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을 제대로 하는 것 같아서 전체 선거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작은 동산은 넘었다고 생각하고 단단한 마음으로 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서울 강동을 지역에 공천을 신청해 전날 면접을 마쳤다. 복수의 후보가 지원해 경선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공관위는 이 후보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고 경선 절차 없이 이날 단수로 후보를 확정했다.


1975년생인 이 후보는 미국 조지타운대학을 졸업하고 세계경제포럼(WEF) 아시아 담당 총괄 부국장으로 활약하는 등 국제적 감각이 뛰어난 전략가로 통한다. 새누리당(현 국민의힘)에 영입돼 19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으며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부터 최고위원까지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4년 일찌감치 강동을 당협위원장을 맡아 10년 가까이 지역을 살폈다. 강동을이 국민의힘 험지로 분류되지만, 이 후보 같은 젊은 인재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바닥을 다지면서 조금씩 민심이 변화하고 있다는 게 국민의힘의 판단이다.


특히 이 후보는 3040세대·지역연고·정치전문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동부벨트 3인방(김재섭 서울 도봉갑 예비후보, 이승환 서울 중랑을 예비후보)의 맏형으로 '운동권 청산'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 같은 활동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시대정신으로 띄운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으로 이어졌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현역인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대결이 예상된다. 이 의원은 운동권 출신에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이재명 대선 후보 '배우자 실장'을 맡았던 친명(친이재명) 인사로 분류된다.


이 후보는 "운동권 정치인이 물러나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 옳은 방향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동부벨트 3인방이 작년부터 '운동권 청산'을 외쳤던 것"이라며 "강동이 역대 선거의 바로미터였을 뿐만 아니라 총선 전체 어젠다인 운동권 청산을 위한 중요 지역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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