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모양 꽁초수거함 설치…눈에 잘 띄어 무단투기 감소 기대
금연클리닉 전화번호도 눈에 잘 띄게 해 금연의지에도 도움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화재를 예방하고자 독특한 디자인의 담배꽁초 수거함 3대를 신림역 인근 등에 새로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수거함은 기존 것과는 달리 담뱃갑을 형상화해 디자인적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구 관계자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흡연자의 이목을 끌어 꽁초를 바닥에 무단으로 투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로써 구에 설치된 수거함은 모두 41개로, 도시미관 향상은 물론 꽁초가 하수구를 막아 장마철 빗물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수거함에는 또 흡연자의 금연 의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관악구보건소의 '금연 문구'와 금연클리닉 전화번호를 눈에 잘 띄게 디자인했다.
아울러 구는 '담배꽁초 없는 관악'을 위해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 전용의 이동형 폐쇄회로(CC)TV를 가동하고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 및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