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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만에 귀환했던 6·25 국군포로 별세…생존 국군포로 9명


입력 2024.02.21 22:19 수정 2024.02.21 22:2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군 "국군포로 충분한 예우·지원"

영웅의 제복을 입은 참전용사들이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에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6·25전쟁 당시 북한군에 끌려갔다 약 5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국군포로 김모 옹이 세상을 떠났다. 이로써 총 80명의 귀환 국군포로 가운데 생존자는 9명으로 줄었다.


국방부는 21일 귀환 국군포로 고(故) 김모 옹이 이날 새벽 별세했다고 밝혔다. 김모 옹은 1950년 6·25 전쟁 당시 북한군에 포로로 잡혔다. 억류지에서 탄광 노역을 하던 2003년, 탈북에 성공한 뒤 고국으로 귀환했다.


국방부는 신원식 장관이 빈소에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이날 저녁 빈소를 찾아 유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대통령실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국방부는 "자매결연 부대인 52사단 장병들도 조문을 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빈소에는 국방부 직원이 상주하며 장례를 지원 중이다. 발인은 23일 오전에 이뤄지며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국군포로분들에게 충분한 예우와 지원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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