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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성공만 하겠나" 백종원 결국 고개 숙인 이유


입력 2024.02.27 10:49 수정 2024.02.27 10:54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신메뉴 '대파크림 감자라떼'에 항의가 쏟아지자 해명에 나섰다.


ⓒ유튜브

26일 백종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파와 감자…논란의 그 메뉴!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백종원은 "빽다방을 이용해주시는 고객님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빽다방의 신메뉴 대파크림 감자라떼를 언급했다. 그는 이 메뉴에 대한 호불호가 강하다는 걸 알고 있다며 "그런 걸 개발해서 죄송하다"고 멋쩍어했다.


이어 "최근에 커뮤니티에 많이 올라온다. 아르바이트생들이 난처하다더라"고 털어놨다.


ⓒ유튜브

그는 "얼마 전에 출시했는데 호불호가 확 갈린다. 심지어는 많은 항의가 들어온다고 해서 아르바이트생들이 힘들다고 하더라. 제가 개발한 거다. 잘못했다. 백종원이라고 해서 항상 성공만 하겠냐"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백종원은 "사실 맛있다. 대파, 감자 농가 소비를 위해 만들었다"면서 "식사 대용 메뉴가 되기를 바랬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너무 저항이 세서 해명하겠다"며 "내가 테스트할 때 아이스는 하지 말자 그랬다. 근데 내가 컨펌했다. 죄송하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신메뉴를 구입해 사무실에 온 백종원은 "괜찮은데 왜 그러지? 선입견을 가져서 그런 것 같다. 이름에서 대파를 뺐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내가 사장이라서 컨펌해서 억지로 맛있다고 하는 게 아니다. 나 그런 사람 아니다"라며 "비록 내가 만들었지만 맛없으면 맛없다고 한다. 사실은 이게 반응이 좋을 줄 알고 컨펌했는데 반응이 안 좋아서 단종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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