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로 한 세월을 풍미하며 '미남 배우' 전설로 통했던 프랑스 배우 알랭들롱(88)의 집에서 대량의 총기와 탄약이 발견됐다.
BBC 뉴스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경찰이 파리에서 약 135km 떨어진 두시몽코르봉에 있는 알랭들롱의 자택에서 총기 72정과 탄약 3000발 이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알랭들롱의 자택에는 개인 사격장이 갖춰져 있었으며 총기 소유 허가증은 갖고 있지 않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프랑스에서는 총기 허가를 받은 소유자만이 합법적으로 총기와 탄약을 소유할 수 있다.
자택을 조사한 법원 관계자는 대량의 총기와 실탄이 발견되자 압수 절차에 들었다.
한편 알랭들롱은 최근 가족들과 불화를 겪고 있다.
2019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알랭들롱은 일본인 동거인 히로미 롤링(67)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처 소생의 세 자녀는 일본인 동거녀가 아버지에게 폭력을 행사했으며, 반려견까지 학대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