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투수 김영규(24)가 팔꿈치 통증으로 스프링 캠프에서 이탈했다.
NC는 28일 "김영규가 왼 팔꿈치에 미세한 불편함을 느꼈고, 병원 검진을 위해 한국으로 귀국했다"고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 중이던 김영규는 훈련을 마치지 못하고 돌아오게 됐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김영규는 2018년 NC 유니폼을 입었다. 우수한 체격 조건(188cm 86kg)을 갖춘 김영규는 시속 145km를 훌쩍 넘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NC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63경기(61.2이닝) 2승4패24홀드 평균자책점 3.06을 찍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야구대표팀에서 역할을 다하며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와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NC 필승조로 활약했던 김영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 투수 도전에 나섰지만, 스프링 캠프에서의 중도 이탈로 불투명해졌다.
김영규에 앞서 투수 전사민, 내야수 박주찬-오영수도 부상 탓에 스프링캠프 일정 중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