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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쌍특검법이 쌍권총도 아니고…오늘 이 문제 꼭 정리돼야"


입력 2024.02.29 15:41 수정 2024.02.29 15:4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본회의서 선거법·쌍특검법 의결

"재의요구 법안 처리 지연 사례

없어져야…국민께서 보고 있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특검법) 재표결과 관련해 "재의요구한 법안 처리가 이렇게 지연되는 나쁜 선례는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29일 오후로 예정된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이자 4·10 총선 전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쌍특검법이 쌍권총도 아니고 계속 우리를 협박하고 본회의 협상이 있을 때마다 우리 당에 많은 부담을 주고 압박해 왔다"며 "오늘 이 문제가 정리돼야 하고 그 과정에 의원들께서 다 함께 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중요한 표결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가 공당의 구성원으로서, 또 공인으로서 주어진 책무를 정말 다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 기대 아니겠느냐"라며 "국민들이 투표 참석 여부를 보고 있다. 역사에 기록으로 남는 것"이라고 재차 쌍특검 표결 참여를 독려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극적으로 타결된 선거구 획정안 표결과 관련해서 윤 원내대표는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윤 원내대표는 "그동안 오랫동안 여야 간 이견이 있어 합의되지 못한 선거구 획정 문제를 합의했다"며 "다행히 우리 당이 비례대표 한 석을 양보하고, 우리가 주장했던 네 개 특례지역을 인정해주는 쪽으로 합의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각 지역별로 경계 조정 관련 많은 의원들의 요구가 있었지만 큰 협상을 하다보니 작은 것까지 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조금 아쉬운 생각을 가진 의원들도 계시겠지만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끝으로 윤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안 검토로 본회의 종료까지 장시간이 소요될 것임을 강조하며 총 68건 본회의 상정안 중 가장 마지막 순서인 쌍특검법 처리까지 의석 수를 채워달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여야는 총선을 41일 앞둔 이날 오전 비례대표 의석수 47석 중 1석을 줄여 전북 지역구 10석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특례구역 4곳을 지정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선거구획정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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